경북 청도군이 주최하고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가 주관하는 2017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군은 우리나라 현대시조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 이영도(李永道) 남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오누이 시조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본상은 이종문 시인의 시조집 ‘아버지가 서 계시네’가 선정됐다. 이번 본상 수상자인 이종문 시인은 “이호우·이영도 선생의 시정신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갱신함으로써 두 분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청도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2017 이호우·이영도 오누이시조문학제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