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낭만주의 시인 요셉 프라이헤어 폰 아이헨도르프의 작품 Aus dem Leben eines Taugenichts
다른 많은 독일 낭만주의 소설들과는 달리 지나치게 환상적이고 괴기적이거나 혹은 꾸민 이야기 같은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 매우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또한 매우 건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누가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 '책을 내면서'에서
사람의 마음이 조용할 때면, 대지는 꿈꾸듯 바람소리 들리고, 아름다운 수목 속에 내 마음 알 수 없게, 옛날의 가벼운 슬픔이, 전율되어 번개처럼 가슴을 스치누나. ― 본문에서
지은이 : 요셉 프라이헤어 폰 아이헨도르프 1788년 3월 당시 독일 오버실레지엔 루보비츠 성 귀족가문에서 출생하여, 독일 할레,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및 오스트리아 빈 대학 등에서 법학 및 독문학을 공부하였다.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에서는 아르님과 브렌타노 등 독일 낭만주의 시인들과 교류하였고, 일생을 법률가로서 주로 공직에서 근무하였다. 1813년에서 1815년까지는 장교로서 나폴레옹에 대항하여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천성이 타고난 시인으로서 젊어서부터 독일의 아름다운 산천을 노래하여 주옥같은 시들을 남겼으며, 그 중 많은 것들이 지금도 아름다운 노래로 애송되고 있다.
옮긴이 : 구정철 1943년 10월 부산 출생. 1966년 한국 외국어대 독어과 졸. 1973년~1984년 육군사관학교 교수. 1984년~현재 서울여대 독문과 교수, 독문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