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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은 시 (황금알시인선 212)
지은이 : 박산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20년 6월 30일
사양 : 128쪽 | 128*210
ISBN : 979-11-89205-66-9-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10,000원
사실 그의 시는 그의 시를 마주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구체적인 삶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만듦으로써 사람들을 본래적 존재의 망각으로부터 보호하고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 이른바 존재가 있어야 할 존재자 본연의 모습을 가슴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이 점을 간과하고 그의 시를 대한다는 것은 에스프리 없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차가운 생산성 제고의 컨베이어 위에서 오늘도 인공지능은 여전히 시나 혹은 그 이상 고가의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딥 러닝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이 지은 시, 표제부터 과연 박산 시인의 시집다운 아우라가 어김없이 번져 나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보령현인 이성관
 
박산 시인의 시집 인공지능이 지은 시는 전작 시집 무야의 푸른 샛별에서 노래한 무위에서 출발한 무욕한 시정신이 써 내려간 시와 삶이 하나로 구현되면서 자족을 떠나 더 무얼 바라지 않는 청정심과 합일하는 면에서 연대한다. 시인의 솔직담백한 진술은 해학과 즐거운 비애와 융합하면서 파생되는 시적 울림은,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며 뭉클한 감동으로 온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산다는 게 짬봉으로 갈파한 그는 일찌감치 AI마저 상위로 올리고 겸손하게 시종할 것이라고 한다(인공지능(AI)). 이는 시를 써 놓고 보니// 뭔가 있는 척했으므로 시에게 일찍이 사과하고 시를 지웠다(가식), 자신을 무화無化하는 행위에서 그는 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정신으로 출발할 준비가 되어있다. 박산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서 유정물과 무정물의 경을 정의 숨결을 불어넣어 잘 버무린 솜씨로 별것도 아닌 것을 천차만별의 샛별로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 김영탁(시인·문학청춘주간)
 

박산

서울 노량진 노들나루에서 태어나서 삼십 년 넘게 약 화장품 전장품 크레인 등을 국·내외에 팔아 오는 일을 했고 현재 ()고려유통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쉰 넘어 이생진 시인을 만나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하여 노량진 극장」 「구박받는 삼식이」 「무야의 푸른 샛별」 「인공지능이 지은 시시집을 냈고, 여기저기에 시와 산문을 기고하며 인사동tv(네이버 /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scrpark@hanmail.net
 

1
 
가식·12
닷새 동안 뭐 별것도·13
나잇값·16
3·17
TQ 지수·18
바람 소리·20
시대착오anachronism·23
팬데믹에도 봄날은 간다·24
하늘 본 지가 언젠데!·26
SANSUNG·28
내 마누라도 그래·30
!·31
러브텔에서 만난 여인·32
강아지와 노인·33
세상에 덜 미안하기·34
스테이크 먹기 대회·36
버킷리스트·38
 

2

불목하니·40
무진無盡·41
인공지능(AI)·42
한결같은 이가 좋다·44
토막잠·45
부부유별·46
바보 일기·47
시인처럼 말씀하시면·48
나의 탄탈로스·49
곡선曲線과 어둠을 찬하다·50
내가 낸 길·52
Republic of IT·54
의 마케팅학 개론·55
고백·58
버림받은 남자·60
움직이는 그림·61
긴장 관계·64
호라티우스를 꿈꾸며·65
부속품 UP6070·68
 

3
 
지게·72
유전遺傳·74
천둥벌거숭이·75
무위 3·76
도시형 조급증환자·77
구름숲·78
인공지능이 지은 시·80
붉은 찔레꽃·81
겨울 숲·82
! ?·84
순환循環·86
그대가 견지하는 침묵의 의미는·88
도심의 슬픔·90
간만 보다 가는 에고이스트·92
사람 나름·94
 

4

내가 사는 이유 열 가지·98
못생긴 한국 남자·100
빛과 그림자·101
유구무언·102
해빙기·103
밑천·104
바람의 허업虛業·105
잘못된 기억으로의 여행·106
봄 뻥쟁이·108
편견Prejudice·110
봉원사 댓돌에 앉아·112
바람은 한 번도 내 편인 적이 없었다·114
, 길을 가렵니다·116
은퇴·118
 
해설 | 이성관
박산의 인공지능이 지은 시함께 읽기·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