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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시안황금알시인선 13)
지은이 : 임강빈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07년 06월 14일
사양 : 120쪽 |128*210
ISBN : 978-89-91601-40-6-03810
분야 : 황금알시인선
정가 : 6,000원
대전을 생각할 때마다 임강빈 시인이 떠오른다. 임강빈 시인은 대쪽같이 곧은 선비시인이다. 흐트러짐 없이 고고하다. 맑고 순결한 참눈을 가졌다. 언젠가  <현대시학>에‘참눈, 참시, 참시인’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는 맑은 눈으로 하늘과 땅의 숨결을 마시고 햇빛과 바람을 만진다. 풀꽃이나 풀벌레 소리에서도 우주를 보고 듣는다. 빛과 어둠을 넘나들며 주옥같은 시를 빚어낸다. 자연과 인생, 우주의 섭리와 이치를 깨닫고 끝없는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이 같은 일이 어디 예사로운 일인가. ‘아픔 반 눈물 반/혼자 만들어낸 나의 흔적/깊은 철야 속/반짝이는 별처럼’(<애지중지>) 지금도 시인은 말을 갈고 닦는 피 말리는 산고를 겪으며 고독과 싸우고 있을 것이다.
- 조영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