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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개의 삐걱거림(시안황금알시인선17)
지은이 : 김효선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08년 1월 31일
사양 : 108쪽 |128*210
ISBN : 978-89-91601-47-5-03810
분야 : 황금알시인선
정가 : 7,000원
아프게 아프게, 서럽게 무너져가는 것들을 시인이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는가.
이 세상의 쓸쓸한 것들, 덧없는 것들에게 시인이 말 건네지 않으면 누가 말 건네겠는가.
삼라만상 가운데 볼품없는 것들, 궁상맞은 것들을 향해 시인이 아니면 누가 호명하겠는가.
그것들에게 이름 붙이겠는가.
어머니와 아버지, 노파와 노인, 남자와 여자....이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김효선 시인은 체온을
전한다. 시인은 생명체는 물론 생명 없는 것들에게까지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다보면 내 쓸쓸함이 위로가 된다.
난 니가 필요해, 울지 마라, 울지 마라....읽다 보면 서러운 생각은 가시고, 미소를 머금게 된다.
아, 아직 이런 시인이 있구나. 따뜻한 가슴을 지닌. 따뜻한 상상을 하는.
-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

김효선의 시집 『서른다섯 개의 삐걱거림』은 서른다섯 개의 삐걱거림이 아니라 예순두 편의 삐걱거림이다. 육체와 영혼, 욕망과 물질, 이성과 감성이, 또는 이들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삐걱거림들. 이토록 싸늘하고도 철저하게 삐걱거림이 일관되는 시집은 처음 접하는 것 같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효선의 삐걱거림이 얼마나 찬란한지, 그 삐걱거림은 또 어떻게 아름다운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뭔가 한번 저지를 것 같은 느낌이다.
- 김영남(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