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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오늘 (황금알 시인선 188)
지은이 : 이효범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8년 11월 30일
사양 : 128쪽 | 128*210
ISBN : 979-11-89205-25-6-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대학에서 윤리강의를 하고 있는 이효범시인의 시는 자신이 쓴 철학서적 『끝없는 물음, 인간』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자신을 표본으로 인간에 대한 물음을 끝없이 자신에게 던지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산울림 같은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마치 신의 소리를 그대로 적어 옮긴 축자영감설처럼 그는 영감을 시적 모티브로 삼는다. 따라서 이효범의 시는 일부러 수사로 치장하지 않으면서 내부의 울림을 그대로 살린 반복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산문작가는 접촉성을 토대로 문장을 연결하지만 시인은 유사성을 토대로 시행을 연결한다”고 한 야콥슨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 김상현(시인)

권력이나 명예를 얻기 위해 시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신이 들린 무당처럼 어쩔 수 없이 시가 찾아와 운명처럼 시를 써야 하는 시인이나, 자신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시의 세계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 시인이나 모두 환자들입니다. 그들은 살기 위해 시를 씁니다. 시를 쓰지 않으면 치유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이 진심으로 쓴 시는 모두 치유의 약효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효범
이효범

195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2년부터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 『심상』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는 『아내가 있는 풍경』 『때가 되어 별이 내게 오고』 『나무를 껴안다』가 있다. 
1부  꽃

꽃·14
봄의 사랑·15
봄·16
왓찰롱 사원·18
희망·19
계룡산 1·20
계룡산 2·21
계룡산 3·22
콩나물의 신비·25
삶·26
이별·27
나그네·28
권주가·29
손녀·30
아래와 위·31
벽·32
조용·33
화두·34

2부  구름       
  
감자·36
비와 소나무·37
어느 여름날의 풍경·38
숲 속에서·39
칡·40
어금니·42
섬 1·44
섬 2·45
모자·46
본색·47
비 오는 저녁·48
왜 사느냐고·50
게구멍·53
홍수·54
안구·56
넝쿨장미·57
개와 친구·58

3부  단풍

가을·62
나이·63
청문회·64
오늘·66
환갑·67
중년 부부의 대화·68
탑·70
당근·71
사과·72
근황·74
좋은 시·76
은행나무·78
선물·79
산책·80
어떤 추억·82
감사한 하루·84
한용운님께·85

4부  눈
  
자전거·90
바닥·91
눈 내리는 저녁·92
시간·94
어머니와 아내·95
이뭐꼬·96
12월·97
지금 이 자리·98
기쁜 안녕·100
메리 크리스마스·101
산·102
근대 서양 과학·104
황홀·106
거대한 무덤·108
호박 이야기·110
24절기·112
오래된 오늘·114

■ 자작시 해설 | 이효범
시란 무엇인가·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