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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황금알시인선 243)
지은이 : 김환식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22년 4월 5일
사양 : 136쪽 | 128*210
ISBN : 979-11-6815-015-7-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10,000원
김환식의 시집 생각이 어둑어둑해질 때까지의 첫 번째 작품 생각의 집.Ⅰ」을 읽으며 대하게 되는 생각에 관한 문장들, 생각의 행로” “생각도 종종 트집을 부리면” “가시를 품은 생각들” “생각의 문지방” “생각보다 깊게등의 문장들을 보며 나는 생각이란 말이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보다 얼마나 많은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 또한 우리가 이 말을 별생각도 없이 얼마나 자주, 흔히, 마구 쓰고 있는지 깜짝 놀라며 생각이란 어휘에 대해 재삼 생각하게 되었다.
일상 언어는 듣는 사람을 이해시키는 데 치중하지만 문학 언어, 특히 시어는 이해뿐 아니라 감각, 정서, 상상력을 창출하고자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시인은 일상 언어보다 훨씬 전압이 높은 언어를 구사하고 또한 여러 문학적 장치를 견인한다. 앞에서 우리는 귀로듣는 것 같고, ‘눈으로보는 것 같은 문장을 보았다. 즉 시인은 우리의 감각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강한 심상과 이를 더욱 시적으로 전개한 비유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 호병탁(시인·문학평론가)

 

김환식
 
그는 시인이란 말이 사치스럽다고 했다.
자신은 땀 냄새 배인 작업복이나 어울리는 사람인데, 은연중 시인으로 호명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1995. 시와반시로 등단했다
그런 그가 9번째 시집 원고를 보내왔다.
시편들 속엔, 지난해 문학청춘에서 작품상을 받은 비밀번호도 숨어 있었다.
이미 우리 시단에서는 중견 시인이지만그의 활동은 그리 분답스럽지 않다.
시 또한 구김살 없이 담백하고 소박할 뿐이다.
더러는 시와 떨어져 사는 듯도 하지만일개미처럼 늘 풀잎과 나뭇가지들로 시의 집을 짓는 걸 보면, 기실은 남몰래 시를 품고 살았음을 알 수가 있다.
자신의 시 한 편이라도누군가의 심금을 다독일 수 있다면, 지구의 한쪽 그늘 밑을 지나가는 바람으로 살다 가도 자신의 생은 축복받은 삶이라며 말갛게 웃었다.
현재한중엔시에스의 경영자로, ()코넥스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 와중에도 시인시대 시인부락의 가족으로서, 낙인』 『버팀목  8권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1부 생각의 집
 
생각의 집 ·10
걸핏하면·12
생각이 어둑어둑해질 때까지·14
저녁 무렵이면·16
말의 집·18
추상화·20
안부·22
분실신고·23
수몰, 이후·24
세월, ·26
낙동별곡洛東別曲·28
그리움 ·30
착한 일·31
캄캄한 언덕길·32
, 얄궂다·34
때가 되면·35
안개꽃·36
사치·38
배웅·40
초승달·42
귀향·44
쑥부쟁이·45
추억·46
목련 혹은 그리움·47
 
2부 비밀번호

비밀번호·50
시월의 담론·53
머나먼 외출·56
그때가 문득·58
하느님의 심술·60
나무·62
풍선껌이 눈에 밟혔다·63
쓸쓸한 송가頌歌·66
허수아비·68
그리운 밤·70
얼떨결에·72
절벽·73
행여, 불현듯·74
낙화·76
돌팔매질·77
외로운 사람·78
 
3부 멀리 나는 새
 
허송세월·82
화석·84
돌탑·85
천성암·86
동물원 풍경·87
볼록거울·88
불참 선언·90
귀태鬼胎·92
가면·93
그래, 어쩌면 분꽃도·94
타협·95
청춘·96
성찬·97
멀리 나는 새·98
맨주먹·100
모순 혹은 그림자·101
천수관음·102
안거·104
착각·106
 
해설 | 호병탁
호숫가의 낡은 벤치, 가슴에 육박해오는 그리움·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