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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황금알시인선 249)
지은이 : 유자효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22년 7월 7일
사양 : 136쪽 | 128*210
ISBN : 979-11-6815-023-2-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10,000원
유자효 시인이 인식하고 깨달은 이상적인 경지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단순성의 길이다. 그가 이 시집에서 추구한 시의 경지 또한 단순성의 미학이다. 시집에 수록된 여든두 편의 시와 시조는 한마디로 말하여 단순성의 미학을 충실히 실현한 작품들이다. 복잡하고 난삽한 시가 만연한 현재의 조류에 간결과 단순의 미학은 중요한 길항적 역할을 한다. 간결 미학의 시적 요체는 압축성과 함축성이다. 형식적으로 간결한 시어로 압축되어 있고 그 압축된 시어가 풍부한 의미를 함축해야 간결 미학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 유자효의 시편들은 고속으로 급변하는 현대의 문명 회로 속에 잠시 쉴 수 있는 작은 섬 같은 역할을 한다. 이 간결의 미학이 삭막한 세상에 기적을 연출하는 오로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집에 형상화된 삶의 예지와 생명 의식, 일상의 순리와 간결의 미학은 상호 결합하여 우리 시의 위상을 한층 높은 지점으로 견인해 갈 것이다. 그러한 견인의 각 지점에서 독자들은 정신의 안정과 정화를 새롭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아름다운 시가 주는 축복의 성찬이다. 유자효 시인이 열어 놓은 지혜의 성찬이 세상에 널리 퍼져 소박하면서도 건실한 삶의 지평이 무한히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끝없이 이어질 생명의 바다에 기대어 소망의 영원함을 꿈꾸어 본다. 유자효 시의 그윽한 품 안에서는 넉넉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 이숭원(문학평론가)
 

유자효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했다. KBS 유럽 총국장, SBS 이사,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을 지냈다. 시집으로 성자가 된 개』 『아직』 『』 『신라행등이 있으며, 시선집 성스러운 뼈』 『세한도와 시집해설서 잠들지 못한 밤에 시를 읽었습니다, 번역서 이사도라 나의 사랑 나의 예술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과 김삿갓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시인협회장, ()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 지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1
 
꽃장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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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4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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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처·33
회상·34
·35
한계령·36
·37
이른 봄·38
봄소식·39
입춘·40
근황·41
선거·42
장마·43
미당 풍으로·44
강릉에 와서·45
·46
가을빛·47
섣달·48
제야除夜·49
강설·50
여행·51
양곤의 추억·52
씨엠립 풍경·53
 
2

딱 하루·56
요즈음 1·57
요즈음 2·58
도시는 잠들지 않고·59
가상현실·60
거인의 황혼·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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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感傷·63
눕다·64
오로라·65
진심 1·66
진심 2·67
진심 3·68
청년 김대건·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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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71
갈 길이 바빠졌다·72
헌신·73
포옹·74
우주의 시간·75
가시·76
고래의 꿈 1 전준엽 화백에게·77
고래의 꿈 2·78
지구·79
태양·80
참음에 대하여·81
얼굴·82
넘어지다·83
나무·84
비밀 누설·85
귀가歸家·86
어촌 풍경·87
손자의 사유재산·88
손자에게·89
맨몸·90
거리두기·91
세대론·92
걱정·93
감자떡·94
소풍·95
어린 연가·96
 
해설 | 이숭원
생명의 원리와 간결의 미학·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