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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삽화 (황금알시인선 261)
지은이 : 한기팔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22년 12월 24일
사양 : 128쪽 | 128*210(양장)
ISBN : 979-11-6815-041-6-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15,000원
한기팔 시는 짧은 운문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강한 울림이 있다. 이것을 시의 정수라 해도 그리 틀림이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시의 리듬을 통해 누군가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의 가슴에 파고든다. 한기팔은 이미지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미지를 읽는다는 것은 그의 시를 이해한다는 의미이며, 그 시세계의 여정에 동참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스스로 자신의 천직을 시인이라 말하지만, 그의 작업실에서는 시뿐만 아니라 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미지란 언어로 짠 그림이라는 루이스(C.D. Lewis)의 지적처럼, 한기팔 시의 이미지는 시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다.
한기팔의 서정시에는 그가 견지하였던 창작 자세와 시어에 대한 엄결성이 녹아들어 있다. 한기팔 시세계의 특이점으로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그의 회화적 특장에서 비롯된 이미지의 현현일 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장점을 시 창작 방법론에 접목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야말로 감각적 서정시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를 독창적인 시세계로 이끈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지연(시인·문학박사)
한기팔
 
1937년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1975심상1월호에 원경」 「」 「노을등이 박목월 시인 추천으로 신인상에 당선하여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서귀포』 『불을 지피며』 『마라도』 『풀잎 소리 서러운 날』 『바람의 초상肖像』 『말과 침묵 사이』 『별의 방목』 『순비기꽃』 『, 우화寓話등이 있고, 시선집 그 바다 숨비소리가 있다. 제주도문화상, 서귀포시민상, 제주문학상, 문학아카데미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을 수상했다.
 

1부 나는 어차피 꽃이 아니다
 
하눌타리·12
먼지·14
·16
지푸라기·18
봄비·20
보리장나무 꽃피거든·22
피는 꽃과 지는 꽃 사이·23
나는 어차피 꽃이 아니기에·24
가을 소나타·26
햇볕 좋은 날은·28
담장 쌓기 1·29
담장 쌓기 2·30
고향故鄕·32
 
2부 허공의 한 채
 
봄밤의 꿈·34
해바라기·35
코로나19·36
기일忌日·38
슬픈 목가牧歌·39
그 서쪽·40
섬 그늘·41
툇마루에 앉으면·42
내가 잠깐 넋을 놓고 있는 사이·43
4월제·44
능소화陵宵花·46
금강초롱꽃·47
가을 빗소리·48
 
3부 겨울 삽화揷畵
 
존자암尊者庵에서·50
세상 살면서 제일로 고마운 것은·51
윗세오름 산장山莊에서·52
꽃나무 아래서·53
새벽 창에 달이 뜨면·54
시인과 철학자·55
미명未明·56
산 위에 올라·57
매듭에 대하여·58
겨울 삽화揷畵 1·60
겨울 삽화揷畵 2·61
겨울 삽화揷畵 3·62
 
4부 꽃들의 반란反亂
 
비 온 다음 날 아침·64
이명耳鳴·65
묵화墨畵·66
그래도 봄은 봄이라고·67
그리는 마음·68
헛무덤·70
흔적痕迹·72
꽃들의 반란叛亂·74
초저녁 눈썹달처럼은·75
회광반조回光返照·76
풀을 뽑으며·77
공원묘지公園墓地에서·78
낮술·80
초승달·81
빈자일등貧者一燈·82
지는 해 고요히 서서 들어·83
 
5부 이 시대의 이름으로 그대를 부르노라
 
영실靈室 소나무·86
나무에게·88
여름밤·89
이슬·90
먼 사람·91
섬쑥부쟁이·92
인연因緣·94
나무 아래서·96
방생放生·97
갈대밭에서·98
이 시대의 이름으로 그대를 부르노라·100
빛바랜 사진 한 장·102
 
해설 | 김지연
한기팔 시의 화자 양상과 그 의의·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