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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열망
지은이 : 이병헌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4년 11월 29일
사양 : 336쪽 | 152*225
ISBN : 978-89-97318-87-2-93800
분야 : 인문
정가 : 20,000원
시인들을 가리켜 그들은 내면의 열망을 지니고 있으므로 위대하다고 한 괴테의 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따 온 것은 한 편의 좋은 시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 1부에는 비평과 비평가의 문체에 관한 글, 문학사에 관한 글, 잡지 창간을 계기로 살펴 본 문학과 청춘과의 관계 등에 관한 글을 실었다. 제 2부에는 시인론과 작품론을, 제 3부와 제 4부에는 시집 서평을 실었다. 오랜 동안 간헐적으로 써 온 글들을 묶어놓고 보니 부끄럽지만 내 삶의 자취로서 정겨움이 느껴진다.
시인들의 섬세한 삶의 결을 만지고 평론가들의 숨겨진 감성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그들과 함께 조바심치던 지난 시기를 되돌아보면 늘 힘겨워하면서도 그 작업을 즐기고 있던 나의 모습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개성을 죽이고 드라이하게 글을 쓰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은 것 같다. 시를 읽고 그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아도 설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압력이 느껴지는 일이다. 문학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삶, 나아가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진정한 열망과 닿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이병헌
 
 
서울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대진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계인 그 고뇌의 시적 역정―이용악론』(『현대시학』 신인상, 1989년 11월)으로 등단하였고 저서로는 『한국 현대비평의 문체』(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1)가 있다. 김종삼시인 기념사업회 회장, 『문학청춘』 편집위원, 『디카시』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머리말
 
 
비평과 문체 ― 1960년대∼1990년대의 비평을 중심으로
한국 원론 비평의 수준 ― 유종호의 『시란 무엇인가』
사랑과 공감의 비평 ― 이혜원론
한국 현대시사의 기술 방식 비판
100년 만에 다시 생명을 얻은 ‘청춘’ ― 『문학청춘』 창간에 부쳐
 
 
경계인, 그 고뇌의 시적 역정 ― 이용악론
한(恨)과 원(願)의 동시대적 차원 ― 허수경론
선감각과 슬픔의 미학 ― 이원섭론
죽창과 꿈꾸는 존재로서의 삶 ― 고재종론
생명을 부르는 영혼의 노래 ― 한하운론
흑과 백의 변증법 ― 최승호의 「대설주의보」, 「눈보라」
시, 그 끝없는 물결 ― 신석초의 「돌팔매」
 
 
자아 찾기와 세상 보기 ― 김종철의 『오늘이 그날이다』
녹색의 불 ― 박희진의 『사행시 삼백수』
지식인의 가락 ― 송욱의 『하여지향(何如之鄕)』
시간의 길 ? 채성병의 『연안부두 가는 길』
절제된 생명의 언어 ― 이시영의 『조용한 푸른 하늘』
언제나 유효한 그의 노래 ― 황지우의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감각의 향연 ― 양균원의 『허공에 줄을 긋다』
 
 
우주적 상상력 ? 정진규의 『공기는 내 사랑』, 장인수의 『온순한 뿔』
소외의 시학 ? 최을원의 『계단은 잠들지 않는다』, 전기철의 『로깡땡의 일기』, 김창규의 『먼 북쪽』
석양의 시 ? 박주택의 『시간의 동공』, 황학주의 『노랑꼬리 연』, 김영박의 『환한 물방울』
상처와 휴머니즘 ? 마종기의 『하늘의 맨살』, 전용직의 『붓으로 마음을 세우다』, 유정이의 『선인장 꽃기린』
죽음과 삶의 변주곡 ― 이수익의 『처음으로 사랑을 들었다』, 최춘희의 『시간 여행자』, 곽효환의 『지도에 없는 집』, 오탁번의 『우리 동네』
비움과 비워짐의 시 ? 임연태의 『청동물고기』, 하정열의 『삶의 흔적 돌』, 김명철의 『짧게, 카운터 펀치』